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6

2025년 건강검진 결과지 50대 정상A 2025 일반건강검진 결과지 요즘 건강 관련 블로그 글을 자주 쓰다 보니 문득 제 몸 상태는 어떤지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싶어지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받았던 2025년도 일반건강검진 결과지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참 세상 좋아진 게, 건강보험공단 사이트에 들어가니 연도별 검진 결과지를 아주 친절하게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해 두었더라고요. 보통 검진 결과표를 종이로 받아서 따로 보관하시는 분들은 드물 텐데, 이번 기회에 다들 인터넷으로 다운로드받아서 내 몸의 수치들을 꼭 한번 검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삼성헬스 같은 앱에서도 공단 데이터와 연동해서 편하게 볼 수 있더군요. 저도 평소에 스마트워치를 늘 차고 다니는데, 매일매일 운동량을 체크하고 기록하는 데 이만한 효자가 없습니다. 제 결과지의 최종 .. 2026. 6. 23.
비문증 심한 후배 번호판 안 보이다 망막박리까지 노안인 줄 알았던 마흔둘 후배 학교 다닐 때부터 유독 정이 가던 아끼는 후배 녀석 이야기입니다. 올해 마흔둘인데, 어릴 때부터 눈이 워낙 마이너스 눈이라 '압축 안경렌즈'를 대여섯 번씩 압축해도 눈이 뱅뱅 돌아가 보일 정도로 두꺼운 안경을 쓰고 살던 친구입니다. 늘 눈앞에 먼지나 파리 같은 게 떠다니는 비문증도 심해서 병원에서 망막이랑 안압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정기적으로 안과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쯤 녀석이 슬그머니 고민을 털어놓더라고요. 한쪽 눈으로 스마트폰 글씨나 가까운 서류가 잘 안 보인다는 겁니다. 걱정돼서 원래 다니던 병원이랑 다른 안과까지 두 군데를 돌아봤는데, 의사들이 하나같이 "마흔 넘으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노안인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고 해요.. 2026. 6. 22.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과 치료 허리 디스크 터진 줄 알았다 처음엔 갱년기 몸살인 줄 알았다얼마 전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소파에 앉아 한숨을 푹푹 쉬고 있더라고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인 친한 친구가 결국 병원에 입원을 했다며 속상해했습니다. 올해 쉰 초반인 그 친구분은 평소에 감기 한 번 잘 안 걸릴 정도로 건강했던 분이라 더 놀랐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 주 전부터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마디마디가 쑤시길래, "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갱년기 몸살이 오려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답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 등 쪽이 좀 가렵고 따끔거리더니 작은 물집들이 몇 개 올라왔는데, 그것도 며칠 지나니까 혼자서 까맣게 딱지가 앉더래요. 친구분은 속으로 "거봐, 내 체력이 아직 쓸만하네. 며칠 쉬니까 금방 가라앉.. 2026. 6. 21.
당뇨발 초기증상 발이 무섭다고 한 이유 복대 차고 나타난 형님자주 보진 않지만 친분이 있는 형님 이야기예요. 1968년생으로 올해 쉰일곱입니다. 오랜만에 자리가 생겨서 만났는데, 허리에 복대를 차고 나타나셨어요. 무슨 복대냐고 여쭤봤더니 일하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차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날씬해 보이고 보기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껄껄 웃으시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여쭤보니 형님이 눈을 반짝이셨습니다. 요즘 참 재미있다며 68년생 모임을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같은 업계에 1968년생 동갑내기들이 유독 많이 있었는데, 하나둘 모이다 보니 아예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는 겁니다. 비슷한 나이대끼리 모이니까 말도 잘 통하고 참 편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한마디를 더 덧붙이셨습니다. 재미있는 게.. 2026. 6. 20.
녹내장인데 안압은 정상이었다 맨날 놀러 오라고 문자 보내는 친구강원도에 사는 친구 이야기예요. 저보다 한 살 위인 쉰여섯으로, 몇 년 전 귀촌해서 강원도 산자락 아래 살고 있는 친구입니다. 공기 좋고 조용하고 물도 맑다면서 만족도가 높은데, 문제는 외롭다는 거예요. 맨날 문자가 옵니다. "야 놀러 와. 공기 진짜 좋다." 한 달에 두세 번은 그런 문자가 오는데, 못 간다고 하면 또 옵니다. "아 진짜, 언제 올겨, 안 올거면 말구" 귀촌 한지도 좀 지났는데 아직 적응이 덜 됐나 봅니다. 그런 친구한테서 어느 날 좀 다른 내용의 문자가 왔어요. "야, 요즘 눈이 좀 이상한 것 같아. 시야가 뭔가 좁아진 느낌이 드는데 이거 뭔가?" 그러면서 한마디 더 했습니다. "니가 눈 수술했잖아. 이런 거 알지 않냐?" 맞아요. 저도 백내장 수술.. 2026. 6. 19.
췌장암 간 전이까지 된 어머니 냉장고에 채소가 가득했다어느 날 저녁 집에 들어왔는데 냉장고가 이상했어요. 오이, 가지, 상추 같은 싱싱한 채소들이 가득 들어있는 거예요. 와이프한테 뭐냐고 했더니 교회 집사님이 주셨다고 했어요. 맛있겠다 했더니 와이프가 말을 이었습니다. 그 집사님 어머니가 췌장암이라고 하더라는 거예요. 집사님 어머니는 세종시에 사시는 분이에요. 세종시가 개발되면서 땅 팔아서 그 돈으로 자식들 집을 한 채씩 다 사주셨다고 했어요. 6남매 자식들한테 직접 농사지은 채소를 일주일에 두 번씩 택배로 보내주셨다고 했습니다. 싱싱한 거 먹으라고요. 평생 자식들만 위해서 사신 분이었어요. 냉장고에 가득 찬 그 채소들이 갑자기 다르게 보였습니다. 소화가 계속 안 되고 배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바빠서 병원을 제때 모시고 가지 못했다고.. 2026. 6. 18.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건강벌어 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