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1 식후 스쿼트 3개월 뱃살보다 먼저 달라진 것 밥 먹고 눕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처형 남편, 그러니까 동서 이야기예요. 올해 쉰여덟으로 지방 중소도시에서 인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기계를 돌보는 일을 하다 보니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생활을 20년 넘게 해온 사람이에요. 밥 먹고 나면 소파에 앉아 TV 보는 게 낙이었다고 했습니다.2023년 초 처형이 전화를 했어요. 동서가 건강검진에서 복부비만과 공복혈당 장애 소견을 함께 받았다는 겁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도 아닌데 배만 유독 나왔고 혈당도 경계치였어요. 의사가 식사 후 움직이는 습관부터 바꿔보라고 설명했다는데, 동서는 밥 먹고 바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오랫동안 믿어온 사람이었습니다.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동서한테 전화를 했어요. 밥 먹고 바로 격렬하게 운동하는 것이 .. 2026. 5. 9. 다리 저림 허리디스크인 줄 알았는데 척추관협착증 200m도 못 걷고 멈춰야 했다제 이야기입니다. 50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말마다 트레킹을 즐겼습니다. 북한산도 다니고, 계룡산도 다녔습니다. 그런데 2021년 가을부터 이상한 일이 반복됐습니다. 평지를 걷는데 200m쯤 가면 종아리가 당기고 발바닥 감각이 둔해지는 겁니다. 잠깐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걸으면 또 나타났습니다.처음엔 당연히 허리디스크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 허리 아프고 다리 저리면 디스크라고 했고,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몇 달을 파스 붙이고 버티다가 결국 2022년 초 가까운 정형외과에 갔더니 MRI를 찍어보자고 했습니다. 결과를 들고 들어간 진료실에서 의사가 꺼낸 말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허리디스크가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척추.. 2026. 5. 8. 식후 졸음 당뇨 신호였어요 식사 순서 바꾼 결과 밥 먹고 나면 운전대를 못 잡았다오랜 지인 R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여섯으로 15년째 장거리 화물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하루 대부분을 운전석에서 보내는 사람인데, 몇 년 전부터 점심 식사 후 졸음이 너무 심해서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멈춰 눈을 붙여야 했다고 했습니다. 심할 때는 10분 정도 쉬어야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R씨는 운전 중 허기를 달래려고 믹스커피와 말린 망고, 건포도를 자주 먹었습니다. 피곤하면 커피 한 캔 더, 졸리면 단것 한 봉지. 그게 수년간의 패턴이었습니다. 그러다 2022년 가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장애 소견을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이 108이었고, 담당 의사가 지금부터 생활 습관 관리를 시작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R씨가 저한테 연락한 건 .. 2026. 5. 8. 식후 졸음 당뇨 신호였어요 식사 순서 바꾼 결과 밥 먹고 나면 운전대를 못 잡았어요오랜 지인 R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여섯으로 15년째 장거리 화물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직업 특성상 하루 대부분을 운전석에서 보내는 사람인데, 몇 년 전부터 점심 식사 후 졸음이 너무 심해서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차를 세우고 쉬어야 했다고 합니다. 심할 때는 10분 정도 눈을 붙여야 다시 출발할 수 있었다고 해요.R씨는 운전 중 허기를 달래려고 믹스커피와 말린 망고, 건포도를 자주 먹었습니다. 피곤하면 커피 한 캔 더 마시고 졸리면 단것을 찾는 생활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2022년 가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장애 소견을 받았습니다. 공복혈당이 108이었고, 의사가 지금부터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R씨가 저한테 연락한 건 검진 다음 주였습니다... 2026. 5. 7. 마른 당뇨 50대 건강검진에서 발견됐어요 날씬한데 혈당이 왜 높냐고 했어요대학 동창 B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셋으로 중학교 교사로 20년 넘게 일하고 있습니다. 키 175cm에 체중 68kg, 누가 봐도 마른 체형입니다. 술도 거의 안 하고 주말에는 동네 자전거를 꾸준히 타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2021년 봄 건강검진에서 공복혈당 118, 당화혈색소 6.3이 나왔습니다. 추가 관리가 필요한 범위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B씨가 검진 결과를 들고 내과 상담을 갔더니 의사가 "어머니가 당뇨 있으시죠?"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맞았습니다. B씨 어머니가 60대 초반부터 당뇨약을 드시고 있었어요. 의사가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체중과 무관하게 혈당 관리를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B씨는 그 말이 충격이었다고 했어요. 운동도 하고 살도 안 .. 2026. 5. 7. 50대 암 예방 식단 보양식보다 중요한 것 고기 실컷 먹었는데 몸이 안 좋아졌어요회사 후배 L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둘로 건설회사 현장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곧 경쟁력인 직종이다 보니 젊을 때부터 몸을 챙긴다는 명목으로 보양식을 자주 먹었다고 해요. 피곤하면 장어, 기운 없으면 삼계탕, 주말이면 한우 갈비가 공식이었다고 합니다.그런데 2022년 가을 건강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여러 개 나왔어요.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왔고 간 수치도 올라가 있었습니다. 공복혈당도 경계 범위에 있었다고 해요. 의사가 식습관을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는데, L씨는 처음엔 잘 납득이 안 됐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것만 먹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L씨가 저한테 결과지를 들고 온 건 검진 다음 주였습니다. 식단 이야기를 들어보니 문제가 보였어.. 2026. 5. 6.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