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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관절 이야기14

거북목 어깨통증에서 목디스크 진단받기까지 거북목 어깨통증 시작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만 들여다보던 나날이었어요. 2023년 가을 무렵부터였을까요. 어깨가 좀 뻐근하다 싶은 정도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목디스크라는 단어는 그때만 해도 저랑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처음엔 그냥 어깨 결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그 통증이 팔을 타고 슬슬 내려오더라고요. 손끝까지 저릿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을 때,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어요. 회의 중에 사람들과 마주 앉아 있는데도 손이 찌릿거려서 집중이 안 됐어요. 결국 동료 에게 털어놨더니 "그거 목디스크 증상 같은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도 목디스크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고 재무과에 여직원은 목디스크 때문에 스탠딩 테이블 쓰는거 못봐냐고 자기도 목디스크 견인기도 해보고 이.. 2026. 7. 5.
무릎통증 주사치료 했지만 수술 못 피한 후기 무릎에 물이 찼다40대가 넘으면 무릎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계단을 내려갈 때, 오래 걸은 날 저녁, 쪼그려 앉았다 일어날 때. 젊을 때는 몰랐던 감각들이 하나씩 생기기 시작한다. 주변에 무릎 안 좋은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는 것도 그 나이 즈음부터다. A씨 이야기도 그렇게 시작됐다. A씨는 40대 초반의 재활치료 직원이다. 체격도 좋고 체력도 좋아서 환자들에게 믿음직한 사람이었다. 주말마다 조기축구회에 나갔는데, 다들 나이가 있으니까 살살 찬다고 했다. 실제로 경기 전에는 항상 그런 말이 오간다. "우리 나이에 무리하면 안 되지."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달라진다. 승부욕이 올라오고, 공 앞에서 몸이 먼저 반응한다. 조기축구 하다 무릎이나 발목을 심하게 다쳐 운동을 못 하게 된 분들을 주변에서 생각.. 2026. 6. 29.
골다공증 형수님 친구 재채기에 허리뼈가 주저앉았다 허리가 아픈 줄만 알았다형수님 친구분 이야기예요. 청주 상당구에 사시는 예순 중반의 분입니다. 형수님이랑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데, 몇 달 전부터 허리가 엄청 쑤시고 아프다고 하셨다고 했어요. 처음엔 허리 디스크인지 아닌지 나이가 드니까 자연스럽게 뼈가 약해져서 그러려니 하셨다고 했습니다. 골다공증 약도 챙겨 드시고, 칼슘 영양제도 열심히 드셨다고 했어요. 어른들이 늘 그렇듯이 그러면 좀 나아지겠거니 하셨던 거죠.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졌어요. 냉장고에서 김치통을 옮기거나,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허리를 못 펴겠다고 했습니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심할 때는 기침을 해도 허리가 욱신거렸다고 했습니다. 형수님한테 그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옛날에 아버지도 그러.. 2026. 6. 17.
70대 장모님 O다리 수술 대신 선택한 것들 손자 넷을 10년 동안 키워주신 헌신적인 세월 저희 장모님 이야기예요. 장인어른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모님 혼자서 참 많은 것을 감당하셔야 했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큰처남 부부를 대신해 손자 넷을 10년 가까이 애지중지 키워주셨어요. 제가 더 젊었을 때는 그게 얼마나 대단하고 고단한 일인지 깊이 몰랐습니다. 막상 저도 자식을 낳고 아이를 키워보고 나서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이렇게 온 신경이 쓰이고 힘이 드는데, 손자 넷을 10년 동안 품어주신다는 건 그냥 사랑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체력과 무한한 인내심, 그 모든 게 필요한 일이었죠. 그 모진 세월을 묵묵히 버텨오신 장모님의 몸은 사실 성한 곳이 없으셨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다리가 바깥으로 .. 2026. 6. 13.
척추골절 수술 경험 계단에서 넘어진 뒤 벌어진 일 계단에서 구른 게 끝이 아니었다얼마 전 술자리에서 직장 상사 Y씨한테 처음 들은 이야기입니다. 평소에는 워낙 과묵한 분이라 이런 말씀을 하실 줄 몰랐는데, 소주 몇 잔이 들어가니 오래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내셨습니다.Y씨는 장애인 공상연금 수급자입니다. 겉으로 보면 멀쩡하게 걸어 다니시는 분이라 처음엔 솔직히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들은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분이 지금 걷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젊었을 적에 지방 소재 대학병원에서 행정 업무과장으로 근무하셨답니다. 어느 날 9층 총장실에서 결재를 받던 중, 1층에 긴급 상황이 생겼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마음이 급했던 Y씨는 비상계단 문을 열고 뛰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계단 어딘가에서 발을 헛디.. 2026. 6. 4.
오십견 팔이 등 뒤로 안 올라갑니다 처음엔 단순 근육통인 줄 알았다처남 P 이야기입니다. 2020년 봄 왼쪽 어깨가 뻐근하다며 파스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처남은 원래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스윙 자세가 안 좋아서 그런가 보다" 했답니다. 필드도 부킹 잡아서 나가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몇 주가 지나도 계속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서 정형외과를 찾았고, 거기서 처음 오십견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그런데 솔직히 오십견이라고 하면 대부분 "에이, 어깨 좀 아픈 거잖아"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P씨도 그랬습니다. 나이 들면 당연히 따라오는 거라 생각하고 어깨 석회가 생겨서 그렇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팔 돌리기 몇 번 하면 낫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어깨 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2026.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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