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북목 어깨통증 시작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만 들여다보던 나날이었어요. 2023년 가을 무렵부터였을까요. 어깨가 좀 뻐근하다 싶은 정도였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죠. 목디스크라는 단어는 그때만 해도 저랑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거든요.
처음엔 그냥 어깨 결림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그 통증이 팔을 타고 슬슬 내려오더라고요. 손끝까지 저릿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을 때, 그제야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꼈어요.
회의 중에 사람들과 마주 앉아 있는데도 손이 찌릿거려서 집중이 안 됐어요. 결국 동료 에게 털어놨더니 "그거 목디스크 증상 같은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도 목디스크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고 재무과에 여직원은 목디스크 때문에 스탠딩 테이블 쓰는거 못봐냐고 자기도 목디스크 견인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노력해서 많이좋아 졌다고 현대인 들은 스마트폰을 많이 봐서 어쩔수 없다고 병원에 빨리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평소 거북목 자세 관리에 신경 쓰지 못했던 게 화근이었나 싶더라고요.
일자목 진단받던 날
대전 바른생각병원를 찾아갔어요. 의사선생님이 스마트폰은 얼마나 보는지, 모니터는 하루에 몇 시간이나 보는지 자세히 물어보시더라고요.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들은 말이 일자목이라고 하더라고요.
거북목이 심해지면 목뼈의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사라지면서 일자목이 된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자세 변화가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도 있더라고요.
처음엔 물리치료부터 받아봤어요. 그런데 몇 주가 지나도 차도가 거의 없더라고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시술을 요청드렸는데, 처음엔 잘 안 해주려고 하셨어요. 그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시는 것 같았죠.
▶ 관련글 두통 원인 (뇌척수액, 자율신경, 스트레칭 ) 목뼈 변형이 두통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목 주사 시술 받은 날

너무 아프다고 호소했더니 결국 시술을 받게 됐어요. 목 뒷부분에 주사를 놓는 방식이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어요. 찌릿찌릿한 느낌 정도였고, 시간은 30~40분쯤 걸렸던 것 같아요.
시술 직후엔 드라마틱하게 좋아진다기보다 "아, 그래도 좀 덜 아프네" 정도의 변화였어요.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목 디스크 손상은 자세와 압박이 누적되며 서서히 진행된다는 설명이 있더라고요. 의료진이 추천해주신 목디스크 운동을 유튜브로 찾아보면서 물리치료와 병행했죠.
그러다 지인이 경추베개를 추천해줘서 사용해봤는데, 이게 의외로 효과가 좋더라고요. 통증이 서서히 가라앉으면서, 그때는 정말 다 나은 줄 알았어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평소 자세 관리가 목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안내하고 있었어요.
▶ 관련글 무릎통증 주사치료 했지만 수술 못 피한 후기 주사 시술 후에도 결국 수술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습니다.
줄다리기 후 재발한 통증
최근에 회사 야유회가 있었는데, 참가 인원이 부족해서 종목 하나를 떠맡게 됐어요. 가장 만만해 보였던 게 줄다리기였죠.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전 종목 중 가장 힘든 운동이었어요.
두 번 이기고 결승까지 올라갔다가 마지막에 아쉽게 졌는데, 총 여섯 판을 치르면서 목과 어깨에 힘을 정말 많이 줬어요. 그날은 괜찮은 듯했죠.
그런데 이틀, 사흘이 지나자 목이 다시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제 방 침대에 누워서 끙끙 앓았던 밤도 있었어요. 서울아산병원 설명을 보니 한번 호전됐던 목디스크도 갑작스러운 힘쓰는 동작으로 재발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병원 치료는 다시 시작하지 않았고, 집에서 철봉에 매달리는 운동 정도로 버티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컨디션에 따라 통증이 들쭉날쭉해요. 아침엔 괜찮다가도 점심쯤부터 목이 뻐근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더 심해지면 다시 병원에 가서 정밀하게 검사를 받아볼 생각이에요.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
시간이 지나면서 든 생각인데, 목디스크는 수술 한 번으로 딱 끝나는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시술도 받아보고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꾸준히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목디스크 증상 있다는 지인들한테 경추베개를 추천해준 적이 몇 번 있었는데, 가끔 그분들을 만나면 요즘은 좀 어떠냐고 되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저도 비슷하게 대답하게 돼요.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그래도 계속 신경 써야 한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요.
요즘은 문득 이런 생각도 들어요. 언젠가는 핸드폰 보는 것조차 힘든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거죠. 그래서 스트레칭도 예전보다 열심히 하고 있고, 목디스크에 도움이 된다는 것들은 눈에 띄는 대로 계속 찾아보고 있어요. 저한테 맞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라 믿고, 언젠가는 정말 편해질 때까지 하나씩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버스 안에서 든 생각
요즘은 조금이라도 걸어보려고 일부러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어요. 그런데 버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창밖을 보는 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다들 스마트폰만 줄기차게 들여다보고 있어요. 유튜브 쇼츠, 게임, 영상까지 볼 게 워낙 많으니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속으로 괜한 오지랖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분들도 언젠가는 목이 신호를 보내는 날이 올 수 있을 텐데, 조심했으면 좋겠다고요. 저도 그랬거든요.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넘기다가 결국 병원까지 가게 됐으니까요.
가족들한테도 자세 좀 신경 쓰라고, 스마트폰 그만 보라고 이야기하는데 잘 안 들어요. 결국 본인이 직접 아파봐야 실감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그랬으니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에 자꾸 이야기하게 됩니다. 다들 미리미리 조심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방심은 금물
이 글을 쓰면서 새삼 느낀 게, 한번 좋아졌다고 방심하면 안 되는 거더라고요. 운동 한 번에 다시 도질 수 있다는 걸 직접 겪어보니 알겠어요. 목디스크는 완치보다 꾸준한 관리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책상에 오래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들여다보시는 분들이라면 목이 뻐근한 느낌이 와도 그냥 넘기지 마셨으면 해요. 저도 처음엔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여기까지 왔거든요. 비슷한 증상으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가볍게 넘기지 마시고 미리 병원에 들러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관련출처
※ 본 게시물은 개인적인 경험과 공개된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특정 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를 위한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증상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