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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장모님 O다리 수술 대신 선택한 것들 손자 넷을 10년 동안 키워주신 헌신적인 세월 저희 장모님 이야기예요. 장인어른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장모님 혼자서 참 많은 것을 감당하셔야 했습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큰처남 부부를 대신해 손자 넷을 10년 가까이 애지중지 키워주셨어요. 제가 더 젊었을 때는 그게 얼마나 대단하고 고단한 일인지 깊이 몰랐습니다. 막상 저도 자식을 낳고 아이를 키워보고 나서야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이렇게 온 신경이 쓰이고 힘이 드는데, 손자 넷을 10년 동안 품어주신다는 건 그냥 사랑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체력과 무한한 인내심, 그 모든 게 필요한 일이었죠. 그 모진 세월을 묵묵히 버텨오신 장모님의 몸은 사실 성한 곳이 없으셨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다리가 바깥으로 .. 2026. 6. 13.
탈모 가발 투석 환자 사장 달라진 표정의 이유 40대 중반부터 신장 투석을 시작한 사장님알고 지내는 거래처 사장님 이야기예요. 저보다 한 살 아래인데, 안타깝게도 40대 중반이라는 젊은 나이부터 신장 투석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 나이에 투석을 해야 한다는 게 솔직히 잘 실감이 가질 않았어요. 그런데 만날 때마다 그 고단한 현실이 눈에 고스란히 보였습니다. 얼굴은 안쓰러울 만큼 새카매졌고, 왼쪽 팔뚝에는 인공혈관에 바늘을 하도 꽂아서 늘 부어있었지요. 월수금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을 빠지지 않고 다니면서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몸이 힘든 와중에도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가 참 많으셨어요. 흰머리가 절반이 넘는데 앞머리 쪽은 숱이 거의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이가 60대는 다 돼 보이는 인상이었죠. .. 2026. 6. 12.
남성 갱년기 의욕이 사라지고 모든 게 귀찮아 졌다는 말 가까운 직장 동료에게서 들은 그의 형님 Q 이야기예요. 올해 쉰셋으로, 중견 건설회사에서 현장 관리직으로 20년 넘게 일하고 있는 분입니다. 원래는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이었다고 해요. 회사 회식 자리에서 가장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고, 주말이면 등산 모임에 빠지지 않던 대단한 활동가였습니다. 그런 Q님이 몇 해 전 여름 즈음부터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합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던 중 Q님이 불쑥 이런 말을 꺼냈다고 해요. "나 요즘 좀 이상한 것 같아. 아무것도 하기 싫네. 그렇게 좋아하던 등산 모임도 나가기 귀찮고, 퇴근하고 집에 가면 소파에 누워서 꼼짝도 하기 싫어.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워낙 활동적이던 형님의 모습만 봐왔던 동료는 그 말이 참 낯설었다고 합니다. 피곤해서 그런 거니 푹 쉬.. 2026. 6. 11.
자전거 좋아하던 선배의 협심증 진단 증상과 치료법 세종시 자전거 도로가 좋다던 형이었다대학 선배 이야기예요. 저보다 두 살 위인 형인데, 자전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집이 부강이라 세종시 생기면서 아파트를 분양받았는데, 거기 자전거 도로가 아주 잘 돼있다고 만족도가 엄청 높다고 했어요. 연락이 올 때마다 세종 자전거 도로 얘기를 빠뜨리지 않던 형이었습니다.자전거를 즐길 만큼 몸을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딱히 모임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따로 어울리는 일이 별로 없었고, 어느 순간부터 연락도 뜸해졌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들었어요. 형이 협심증이라고 했습니다.솔직히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자전거를 즐겨 타고 활동적으로 지내던 사람이 협심증이라니. 운동하는 사람은 심장이 튼튼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거든요... 2026. 6. 10.
차 타면 5분 만에 쓰러지는 수면무호흡증 증상과 치료 후기 차에 타면 5분도 안 돼서 쓰러지듯 잠들었다동서 형님 이야기예요. 1968년생으로 원숭이띠 올해 쉰일곱입니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으로, 이번에 구의원 선거에도 출마하실 만큼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시는 분이에요. 술자리도 잦으시고 그러다 보니 살도 많이 찌셨어요. 목도 굵어지시고 배도 많이 나오셨습니다.이상하다고 느낀 건 4~5년 전 추석 때였어요. 같이 낚시를 가려고 이른 아침 차에 올랐는데, 형님이 조수석에 앉자마자 5분도 안 돼서 주무시는 거예요. 그냥 조용히 주무시는 게 아니에요. 숨을 크게 가쁘게 쉬시다가 갑자기 멈추는 것 같고, 또 크게 들이쉬고, 그게 반복되는 거였어요. 보고 있으면 숨이 넘어가는 것 같아서 위태로워 보였습니다. 말을 걸면 대답은 하시는데 다시 금방 그 상태로 돌.. 2026. 6. 9.
당뇨 망막병증 하루 만보 걷는 팀장 뱃살의 정체 하루 만 보 넘게 걷는데 뱃살이 안 빠졌다거래처 팀장 J 이야기예요. 올해 쉰둘로, 식품 유통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을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이에요. 거래처 미팅을 직접 발로 뛰시고, 차도 없이 버스와 도보로 하루를 보내십니다. 걸음 수를 보면 하루 12000보 이상은 기본이에요. 운동도 따로 하시고 외부 활동이 많아서 주변에서 다들 건강 관리 잘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만날 때마다 신경 쓰이는 게 있었어요. 배가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이 걷고 움직이는 분이 왜 뱃살은 안 빠지나 싶었어요. 어느 날 식사를 같이 하면서 솔직하게 여쭤봤습니다. "팀장님, 이렇게 많이 움직이시는데 왜 배가 안 빠지세요?" J 팀장님이 멋쩍게 웃으시면서 말씀하셨어요. "사실 밤에 아이스크림이랑 빵을 못 .. 2026.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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