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술과 치료 후기21

자궁근종 증상과 치료 후기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고 나서야 우리 집에도 자궁근종이라는 단어가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건 아니었어요. 산부인과 검진에서 초음파를 찍다가 우연히 발견된 거였습니다. 와이프도 저도 처음엔 실감이 안 나고 걱정이 많았어요. 의사 선생님의 흔한 병이라는 말이 오히려 더 찜찜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아이 둘 낳고 발견됐다와이프가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건 둘째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였을 겁니다. 정기 산부인과 검진에서 초음파를 찍다가 우연히 나왔어요. 크기가 크지 않았고,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찜찜했어요. 자궁근종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본 건 아니었는데, 막상 우리 이야기가 되니까 달랐습니다. 와이프 표정을 보니 저도 괜히 말이 없어졌어요. 며칠 뒤 다시 .. 2026. 7. 1.
동맥경화 형님 모자 쓰고 나타난 날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형님 이야기예요. 1967년생으로 저보다 열 살 가까이 위인 분입니다. 젊을 때는 솔직히 부딪힌 적이 많았어요. 같은 분야에서 영업을 하다 보니 한정된 지역에서 서로 자기 땅따먹기를 하는 구조였거든요. 같은 거래처를 놓고 경쟁하면서 말다툼도 했고, 감정이 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서로 견제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이상하게 친해졌어요. 어느 순간부터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알고 보니 형님이 젊어서부터 산전수전을 다 겪으신 분이더라고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어요. 그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의 형님이 된 거였는데, 그걸 알고 나니까 예전에 부딪혔던 게 오히려 이해가 됐습니다. 살아온 무게가 다른 분이었던 거예요. 경쟁하던 시절 이야.. 2026. 6. 26.
방광염 민망하다고 참은 와이프 동료 화장실을 하루 열 번 넘게 갔다와이프하고 오랜만에 카페에 갔는데 화장실 다녀와서는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요즘 K씨가 너무 힘들어 보인다는 거예요. K씨는 와이프 회사 옆자리에 앉은 동료입니다. 하루에 화장실을 열 번도 넘게 가는데, 갈 때마다 찔끔찔끔 나오고 소변을 봐도 전혀 개운하지가 않다고 했다는 거예요. 아랫배도 묵직하게 쑤신다고 했고요.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자꾸 자리를 비우니까 본인도 눈치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손님들하고 상담 중에 화장실이 급해서 식은땀이 난 적도 있었다고 했어요. 처음엔 방광이 예민한 체질인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그게 한 달이 넘도록 반복됐다는 거예요. 와이프가 병원 가보라고 했더니 K씨가 이렇게 말했다는 거예요. "이런 거로 병원 가면 민망하지 않아요?" 그 말에 와이프.. 2026. 6. 24.
비문증 심한 후배 번호판 안 보이다 망막박리까지 노안인 줄 알았던 마흔둘 후배 학교 다닐 때부터 유독 정이 가던 아끼는 후배 녀석 이야기입니다. 올해 마흔둘인데, 어릴 때부터 눈이 워낙 마이너스 눈이라 '압축 안경렌즈'를 대여섯 번씩 압축해도 눈이 뱅뱅 돌아가 보일 정도로 두꺼운 안경을 쓰고 살던 친구입니다. 늘 눈앞에 먼지나 파리 같은 게 떠다니는 비문증도 심해서 병원에서 망막이랑 안압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정기적으로 안과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쯤 녀석이 슬그머니 고민을 털어놓더라고요. 한쪽 눈으로 스마트폰 글씨나 가까운 서류가 잘 안 보인다는 겁니다. 걱정돼서 원래 다니던 병원이랑 다른 안과까지 두 군데를 돌아봤는데, 의사들이 하나같이 "마흔 넘으면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노안인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고 해요.. 2026. 6. 22.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과 치료 허리 디스크 터진 줄 알았다 처음엔 갱년기 몸살인 줄 알았다얼마 전 저녁에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더니, 와이프가 소파에 앉아 한숨을 푹푹 쉬고 있더라고요. 무슨 일 있냐고 물었더니,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인 친한 친구가 결국 병원에 입원을 했다며 속상해했습니다. 올해 쉰 초반인 그 친구분은 평소에 감기 한 번 잘 안 걸릴 정도로 건강했던 분이라 더 놀랐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 주 전부터 온몸이 으슬으슬 춥고 마디마디가 쑤시길래, "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 갱년기 몸살이 오려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답니다. 그러다 며칠 뒤에 등 쪽이 좀 가렵고 따끔거리더니 작은 물집들이 몇 개 올라왔는데, 그것도 며칠 지나니까 혼자서 까맣게 딱지가 앉더래요. 친구분은 속으로 "거봐, 내 체력이 아직 쓸만하네. 며칠 쉬니까 금방 가라앉.. 2026. 6. 21.
당뇨발 초기증상 발이 무섭다고 한 이유 복대 차고 나타난 형님자주 보진 않지만 친분이 있는 형님 이야기예요. 1968년생으로 올해 쉰일곱입니다. 오랜만에 자리가 생겨서 만났는데, 허리에 복대를 차고 나타나셨어요. 무슨 복대냐고 여쭤봤더니 일하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별로 아프지는 않지만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차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날씬해 보이고 보기 좋다고 말씀드렸더니 껄껄 웃으시더군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여쭤보니 형님이 눈을 반짝이셨습니다. 요즘 참 재미있다며 68년생 모임을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같은 업계에 1968년생 동갑내기들이 유독 많이 있었는데, 하나둘 모이다 보니 아예 모임을 하나 만들었다는 겁니다. 비슷한 나이대끼리 모이니까 말도 잘 통하고 참 편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진지하게 한마디를 더 덧붙이셨습니다. 재미있는 게.. 2026. 6. 20.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건강벌어 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