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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건강 이야기10

중년 갱년기 증상 참다가 3년을 잃었습니다 갱년기 열감, 더위인 줄 알았습니다아내 친구분인 S씨는 2021년 여름,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오르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더위라고 생각했대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지지 않고, 자다가도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났다고 했습니다. 54세였을 때 일입니다. 안면홍조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그게 갱년기 증상이라고는 딱 잘라 생각하지 못했던 거죠. S씨뿐 아니라 주변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느끼는 게 중년 갱년기 증상은 워낙 애매하게 시작돼서, 본인도 모르고 그냥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갱년기 열감은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체온 조절 중추가 오작동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얼굴, 목, 가슴 위쪽이 갑자기 뜨거워지고 땀이 나는 증상인데, 밤에 특히 심해지는 경.. 2026. 5. 30.
50대 건강신호 장례지도사가 보는 몸의 경고 장례식장에서 일하면서 몸을 다시 봤다제 이야기예요. 장례지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웁니다. 갑작스럽게 떠나신 분들, 오랜 투병 끝에 가신 분들, 그분들의 가족들이 울던 모습들이 제 머릿속에 쌓여있어요. 그 장면들이 저를 건강에 더 예민하게 만들었습니다.제가 30대일 때 50대 직장 선배가 있었어요. 매일 아침 병원 1층 혈압측정기에서 혈압을 재고, 밥만 먹었다 하면 바로 양치를 하고, 몸 관리에 유난히 열심이었습니다. 그때는 "왜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어요. 그런데 제가 50대가 되고 나서야 왜 그랬는지 알겠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뭔지 이제 직접 느끼거든요.50대가 되면 피로가 며칠씩 이어지고, 식사량은 그대로인데 배가 나오고, 밤에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 2026. 5. 26.
치매 예방 50대부터 해야 하는 이유 기억력 걱정, 나만 하는 게 아니었다같은 동네에 사는 지인 W씨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일곱으로, 20년 넘게 공기업에서 일하다 작년에 명예퇴직한 사람입니다. 퇴직 후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는데, 오히려 머리가 더 안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사람 이름이 금방 안 떠오르고, 방금 하려던 일을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졌다고 했습니다.W씨가 처음엔 그냥 나이 탓이겠거니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TV에서 치매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덜컥 겁이 났다고 했습니다. 장인어른이 70대 초반에 치매 진단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겁니다. 그날 이후 W씨는 진지하게 치매 예방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W씨가 찾아보다 알게 된 개념이 인지 예비능이었습니다. 뇌가 노화나 손상에 대응해 기능을 유지하려는 능력.. 2026. 5. 6.
50대 체력 저하 등산하다 실감했다 고등학교 동창 T 이야기입니다. 올해 쉰넷으로, 중소기업 총무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거의 안 마시는 편이라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2023년 봄, 아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습니다.낮은 오르막에서 다리가 풀렸다높지도 않은 오르막길에서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겁니다. 스물다섯 아들은 저 멀리 앞서가는데, T는 중간에 멈춰 서서 숨을 골라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게 너무 창피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섭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내가 이렇게 됐나" 싶었다고 했습니다.T는 그날 이후 부모님이 오래 사셨으니 자기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내려놓았다고 했습니다. 건강한 노후는 유전보다 지금 당장의 생활습관이 만든.. 2026.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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